잼버리 책임 공방‥"전화위복" vs "국정조사"

조희원 2023. 8. 14. 14: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외전]

◀ 앵커 ▶

국회에서 여야는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준비기간을 허비한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책임을 돌렸고 민주당은 준비가 부족한 건 윤석열 정부였는데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먼저, 이번 잼버리 대회가 안전사고 없이 끝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국제적 망신을 사게 된 책임은 준비기간 5년을 허비한 문재인 정부에 있다며, 곧 시작될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책임이 훨씬 더 엄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리는 민주당의 뻔뻔한 모습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자신들은 낮은 자세로 사과하고 있는데, 책임을 져야할 여당이 오히려 남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샤워장이나 화장실 등 문제가 된 설비들의 점검 책임은 여가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에 있는데도

전 정부와 전라북도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교훈을 남겨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감사원을 동원해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는 포기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행사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잼버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건 국민의 헌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남겨준 과제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여야도 이번주와 다음주,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한 상임위 현안질의를 열 예정이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4325_3617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