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화낸다" 이경규X박명수→덱스 '나화나' 대세 신구조합 美쳤다[종합]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호통 개그 투톱 이경규 박명수와 대세 덱스, 그리고 훈남 배우 권율이 '화풀이 전문 토크쇼'를 위해 뭉쳤다.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와 이유정 PD가 참석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토크 예능.
먼저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내 일상을 담았다"라며 "대놓고 화를 낼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나와 딱 맞는다. 오랜만에 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일상도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화를 내는 건 상업적인 화다. 돈이 되는 화이고 나는 진짜 화를 낸다. 진실됐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MBC의 성골 진골로서 나와 이경규만 남았다. 이경규를 보며 개그맨 꿈을 꿨고 심부름도 많이 하고 이승철 성대모사도 하면서도 신경도 많이 써주셨는데 나 역시 돈을 벌기 위해 화를 내는데 이경규 형도 돈을 안 받나요?"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떤 사람들이 '무도' 이후 TV를 껐다고 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TV를 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날 박명수는 "근 2년 동안 공중파 예능을 하지 못했다. 이후 오분순삭 콘텐츠 등이 화제가 되면서 다시 좋아해주셨고 1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도 하고 있는데 내가 봐도 '무한도전'은 지금도 재미있고 그때 호흡이 좋았다.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경규와의 호흡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 덱스 권율이 내 호통에 상처를 받지 않을지 괴롭기도 한데 멋진 남자들이고 너무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최고의 방송인 이경규와 함께 하기 때문에 만약 이 방송이 잘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경규 때문"이라고 농담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만약 이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이윤정 PD와 권율 덱스 박명수 때문이고 잘 안되면 나 때문이다. 내가 책임지겠다"라면서도 "잘 안 될수가 없다"라고 답했다.
권율은 "예능이든 연기든 귀중한 작업이고 심사숙고해서 참여한다"라며 "예능을 하면 내 에너지가 밝아지고 순환되는, 즐겁게 살아가는 활력소의 느낌이다. 연기와는 다른 에너지를 주는 게 예능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 박명수 선배님처럼 워낙 캐릭터가 강한 분들과 함께 하기에 내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진행을 하는 역할로 담아가려고 한다"라며"이강인 선수와 조진웅 선배님의 화에 대해 한번 들어보고 싶다"라고 게스트 출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덱스는 "사실 출연 제의가 왔을 때 고사를 했었다.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분들이었다"라며 "프로 중의 프로인 현직 왕좌에 계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까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됐고 두려웠는데 '네가 지금 아니면 거물급과 함께 할수 있겠니?'라는 질문에 없겠다고 생각해서 형님들과 영광스러운 기회를 갖고 출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답했다.
덱스는 "내가 강강약약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사람 봐가면서 강하게 한다"라며 "내로라 하는 두분과 함께 여기서 내가 할말을 다할 수 있을까 했는데 상스러운 욕 빼고 다하라고 물꼬를 터주셔서 하고 싶은 말들을 편하게 했다. 형님들께 호통도 친 적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덱스는 자신의 최근 인기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 나를 스스로 대중에게 어떻게 소개할 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22세에 군대에 가서 4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활동했고 26세 전역 이후 운좋게 이슈가 돼서 일이 잘 풀려서 이 자리에 있게 됐는데 어떻게 날 소개할지 두렵기도 하고 높게 평가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연예인으로 불릴 사람인가에 대한 고심이 있고 정립이 확실히 안됐지만 어떤 수식어로 불러주신다면 그에 맞게 행동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유정 PD는 "덱스는 2022년 8월 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소속사 대표로부터 소개받고 잘 될 친구라고 느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최고의 스타가 됐다"라며 "토크가 안정적인 게 필요한데 이경규 박명수에 이어 덱스 권율까지 새로운 인물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런 조합이 있게 해준 건 이경규 박명수 두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속 시원하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화라는 주제도 의미있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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