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정미정 EBS 이사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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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도 진행하고, 조만간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도 의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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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도 진행하고, 조만간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안도 의결할 전망이다.
14일 방통위는 제28차 위원회를 열고 남 이사장 해임 제청 등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우선 남 이사장이 낸 김효재 방통위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기피신청안을 표결했다. 안건은 김 직무대행 퇴장 후 이상인 위원과 김현 위원이 각각 찬성,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방통위는 이를 부결 처리했다. 현재 방통위는 여당 몫인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 야당 측인 김 위원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안건은 김 위원이 퇴장한 후 논의됐다. 남 이사장은 KBS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이 있다는 이유로 해임이 제청됐다. 정 이사 해임 근거로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문제에 연루된 점이 거론됐다. KBS 이사회는 방통위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인사권을 지니고, 방문진은 방통위가 이사 선임권을 갖고 있다.
이어 방통위는 권 이사장에 대한 청문도 진행했다. 권 이사장이 MBC 경영 관리·감독을 게을리하고,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이 불거진 안형준 MBC 사장을 선임했다는 이유다. 권 이사장이 해임되면 KBS와 방문진 모두 여권 이사가 과반수를 넘어서게 된다.
해임되거나 해임을 앞둔 야권 이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남 이사장과 권 이사장, 유시춘 EBS 이사장을 비롯한 야권 이사들은 "윤석열 정부는 야만적인 공영방송 이사진 해임을 즉각 멈추고 공영방송 장악 기도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위법적 방송장악을 주도하고 있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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