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축의금 규모는?…조세호 "태양 결혼식 때 100만원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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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가 유재석의 축의금을 대신 내주려다가 손해를 볼 뻔한 일화를 전했다.
조세호가 "축의금 규모로는 꽤 큰 돈이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100만원이었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했다.
이어 조세호는 "그래서 축의금을 두 개 준비해서 갔는데, 태양이 축의금을 안 받기로 했다더라"며 "재석이 형에게 연락해 이야기하니까, 형이 '그럼 100만원 돌려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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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세호가 유재석의 축의금을 대신 내주려다가 손해를 볼 뻔한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14일 '합동 생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유재석과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해 합동 생일 파티를 열었다. 세 사람은 모두 7~8월에 태어나 생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했다.
함께 식사하던 중 조세호는 유재석과 얽힌 축의금 일화를 공개했다. 조세호는 "제가 예전에 그룹 '빅뱅' 태양의 결혼식 사회를 본 적이 있다"며 "그때 재석이 형이 내게 축의금을 대신 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세호가 "축의금 규모로는 꽤 큰 돈이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100만원이었다"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공개했다. 이에 조세호는 "재석이 형이 일단 100만원을 내고 오면 녹화하는 날에 (현금을 뽑아서) 준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조세호는 "그래서 축의금을 두 개 준비해서 갔는데, 태양이 축의금을 안 받기로 했다더라"며 "재석이 형에게 연락해 이야기하니까, 형이 '그럼 100만원 돌려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먼저 제 돈으로 준비해 간 거니까…축의금 안 받는다고 하면 끝 아니냐"며 "근데 (유재석이) 나한테 1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자신의 장난에 진심으로 억울해하는 조세호의 모습에 유재석은 웃으며 "근데 중요한 게 뭐냐면, 내가 그 100만원 그냥 안 받고 세호가 가지라고 했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또 재석이 형이 그냥 통 크게 쐈구나"라며 거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결국 그래서 세호가 100만원 그냥 가진 거다"라고 우겼다.
조세호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포기했다는 듯 "감사합니다…어쩐지 내 손에 100만원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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