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컨트롤 타워' 부재로 파행…"김현숙 장관, 내가 총괄 수차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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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과 관련해 컨트롤 타워 부재가 문제였다는 지적이 있다.
김 의원은 "잼버리는 특별법에 따라 진행됐다. 특별법에는 주무부처가 여가부로 되어 있다"면서 "조직위를 구성하면서 저와 여가부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행안부장관, K-POP 공연을 위해 문체부장관, 현장에서 운영을 위해 스카우트연맹 총재가 공동 조직위원장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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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과 관련해 컨트롤 타워 부재가 문제였다는 지적이 있다. 공동 조직위원장이 5명이라서 지휘체계가 일사불란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이런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내가 총괄이다”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은 1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기자회견에서는 5명 체제의 공동 조직위원장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의원은 “잼버리는 특별법에 따라 진행됐다. 특별법에는 주무부처가 여가부로 되어 있다”면서 “조직위를 구성하면서 저와 여가부장관이 공동 조직위원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행안부장관, K-POP 공연을 위해 문체부장관, 현장에서 운영을 위해 스카우트연맹 총재가 공동 조직위원장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집행위원장을 김관영 지사가 맡아 마치 전북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제 여가부에서 명예퇴직하고 내려온 사무총장과 여가부장관이 주도적으로 했다”면서 “간접적인 시설만 전북이 맡았을 뿐 나머지는 조직위가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잼버리에 많이 다녀오신 범스카우트들과 논의해 폭우와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고 비상예산을 여가부장관에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며 “회의에서 여가부장관에게 ‘책임질 수 있느냐’고 따졌다. 여가부장관은 ‘싸우러 왔느냐’며 회의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침수, 배수, 기후, 위생 문제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했다면 파행은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만금이 잼버리를 하기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 총괄이라고 수차례 발언한 여가부와 조직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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