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탈 플라스틱 정책, 다음 달부터 전체 시군으로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달부터 충남 도내 전체 시군 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회용품 반입·휴대가 금지된다.
충남도는 오는 9월부터 탈(脫) 플라스틱 전환 2단계 정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19일부터 도청과 도의회, 직속 기관·사업소·출장소 등 청사 안에서 일회용컵 반입·휴대를 금지하고,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탈 플라스틱 1단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탈플라스틱 정책 확산을 위해 지난달 31일 시군과 관련 업무협약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다음 달부터 충남 도내 전체 시군 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회용품 반입·휴대가 금지된다.
충남도는 오는 9월부터 탈(脫) 플라스틱 전환 2단계 정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19일부터 도청과 도의회, 직속 기관·사업소·출장소 등 청사 안에서 일회용컵 반입·휴대를 금지하고, 회의와 행사에서도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탈 플라스틱 1단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청사 내 카페는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했고, 매점에서는 도청 공무원 상대로 일회용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 정책으로 폐기물 양이 전년보다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6∼7월 도청과 도의회에서 나온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보다 34.3%(9.2㎥) 줄었다. 가연성 생활폐기물도 244.8㎥에서 230.55㎥로 5.8%(14.25㎥) 감소했다.
도는 탈플라스틱 정책 확산을 위해 지난달 31일 시군과 관련 업무협약도 했다.
시군은 청사를 비롯해 시군이 설립·운영하는 공공기관과 장례식장, 영화관, 운동경기장에서 일회용품 제공을 하지 않기로 했다. 행사도 일회용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달 10일은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해 도민 대상 캠페인도 전개한다.
도 산하 공공기관도 탈 플라스틱 전환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오는 11월부터는 3단계로 범도민 확산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충남연구원을 통해 '충남형 탈 플라스틱 전략과제 및 실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면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문화가 확산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중요한 만큼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도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탈 플라스틱 정책이 선언에서 끝나면 안 된다"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하고, 제대로 안 됐을 때 페널티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