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軍 장성, 세탁기 1대 횡령 혐의로 징역 12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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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우리 돈으로 33만 원에 달하는 부대 세탁기를 횡령한 군 장성에게 12년의 징역형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최전방 도서의 진먼 지방법원은 지난 3일, 소속 부대의 세탁기를 자택에 보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린디즈 전 육군 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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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우리 돈으로 33만 원에 달하는 부대 세탁기를 횡령한 군 장성에게 12년의 징역형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최전방 도서의 진먼 지방법원은 지난 3일, 소속 부대의 세탁기를 자택에 보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린디즈 전 육군 소장에게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린씨는 진먼방어지휘부 참모장 시절인 2017년 12월 예하 장병들을 위한 10.5kg 세탁기 10대의 구매 소식을 듣고 출장 중인 부참모장에게 배정된 세탁기 한 대를 참모장실에 우선 배송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어 린씨는 부대에 돌아온 정 부참모장이 당분간 세탁기 교체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뒤 지난 2018년 1월 운전병을 시켜 타이난의 자신의 배우자에게 몰래 반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첩보를 파악한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서자, 린씨는 운전병을 시켜 같은 모델의 세탁기를 신규로 구매해 영내에 반입하도록 지시하고, 자택에 보낸 세탁기를 다시 부대로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심 재판부는 린씨가 참모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공사 구분 없이 사적 이익을 도모하고 당국의 조사를 회피하고 은폐를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언론은 린 전 소장의 근무 성적이 우수해 앞길이 촉망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일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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