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화나' 이경규 "박명수 마지막 카드였지만, 이제 써야할 타이밍"

나화나 이경규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이경규가 박명수와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 이유정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날 이경규는 '나화나' 출연 소감에 대해 "나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어느 녹화장에 갈 때마다 화가 나 있다. 대놓고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일상을 다루고 시청자의 일상도 다룰 거다. 화를 다스려주고 풀어주는 좋은 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함께 출연하는 후배 박명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경규는 "아끼는 후배다. 2, 3년 후에 막판에 쓸 마지막 카드였는데, 후배 중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너무 빨리 쓰는 게 아닌가 싶어 안 하려고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박명수라는 카드를 던져야겠다는 타이밍이 온 것"이라며 박명수와의 케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화나'는 15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