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집값 회복 전망,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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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지만,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 혹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완화정책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는 "정부의 선제적 규제 완화로 집값 폭락이 우려되는 시장 경착륙 단계는 지났다"면서도 "주택 시장이 여전히 불황기(또는 저점) 초입에 있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까지는 더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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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해도 폭등 되풀이 안될 것”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지만, 집값이 본격적인 상승 혹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완화정책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는 “정부의 선제적 규제 완화로 집값 폭락이 우려되는 시장 경착륙 단계는 지났다”면서도 “주택 시장이 여전히 불황기(또는 저점) 초입에 있어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기까지는 더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주택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다 해도 2021년 전후 나타난 집값 폭등은 되풀이되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주택 경기 예측 모형 중 ‘벌집순환모형’을 활용했다. 벌집순환모형에서는 주택 거래량과 가격 두 가지 변수를 기준으로 1개 사이클을 6개 국면으로 나뉜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경기는 올 2월 4국면 후반(침체기) 또는 5국면 초입(불황 혹은 저점)에 진입한 뒤 불황기를 지나고 있다고 봤다. 불황기에서 집값이 저점을 찍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시점이 회복 진입기(6단계)고, 이후 거래량과 가격이 같이 오르면 회복기(1단계)가 된다. 이수욱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금리 재인상, 경제성장 둔화 등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정상화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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