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뿔뿔이 흩어져" 박해진→김혜연, ★들 용기낸 가정사 고백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스타들이 가정사를 고백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배우 박해진은 13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렸을 때 부모님이 따로 사시게 됐다”며 부모의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박해진은 “나는 누나, 아버지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살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나는 외가, 누나는 친가에 맡겨져 자랐다”며 “그러다 16~17년 만에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지금까지 함께 지내고 있다. 13년째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불편하지는 않냐”는 MC들의 질문에 “하나도 안 불편하다면 거짓말이지만, 24시간 (가족들과) 붙어있지 않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가수 김혜연 역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혜연은 “가수라는 꿈은 어떻게 보면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었던 어린 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연은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님이 생활고에 시달리셔서 저는 외숙모 집에, 작은 오빠는 할머니 댁에…늘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았어야 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혜연은 “10만원을 벌면 무조건 5만원을 저금했다. 그렇게 (돈을) 모아서 인천에 월세로 집을 얻었다. 처음으로 가족이 다같이 모여 살 수 있었다. 막냇동생은 내가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내가 엄마다. 그렇게 살다보니 생활력이 강해졌다”고 털어놨다.
가수 김다나는 어머니의 사업 실패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아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김다나는 지난 3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힐링 하우스 - 건강한 집'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나 어머니는 “과거 혈당이 측정 불가할 정도로 심각해 입원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나는 "그때 어머니께서 사업을 크게 하시다가 실패했다. 재산도 다 잃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었다. 그래서 엄마를 5년 동안 볼 수 없었다. (엄마를 다시 만났는데) 원래 통통하셨던 엄마가 엄청 말라서 왔더라. 어머니의 손끝 신경이 손상돼 감각이 사라지고, 다리는 괴사가 진행된 상태로 대장암 2기까지 진단을 받으셨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다나 어머니는 "제 마음에 병이 왔었다... 세상을 살기 싫더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사연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안타깝다”,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바란다”, “당시 정말 허망했을 것 같다”며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는 한편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박해진은 SBS ‘국민사형재판’에 출연하고 있다. 김혜연은 종합편성채널 MBN ‘트로트 퀸’과 ‘보이스 퀸’ 등에서 활약했다. 김다나는 최근 SBS FiL, SBS M ‘더 트롯쇼’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다나, SBS ‘미운 우리 새끼’,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힐링하우스 - 건강한 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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