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점점 다가오는 토네이도‥중국 마을 곳곳 산산조각

이문현 lmh@mbc.co.kr 2023. 8.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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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옌청시의 한 농촌마을.

토네이도가 마을을 덮친 모습을 옆 마을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바람이 지나는 곳마다 파괴된 잔해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데, 그 위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이동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습니다.

토네이도가 이 마을을 지나간 흔적은 참혹했습니다.

건물은 철근 골조만 남긴 채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그 골조마저 휘거나 부러졌습니다.

염소 한 마리도 자신의 집을 잃은 듯합니다.

오늘 중국 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쯤 토네이토가 옌청시의 농촌마을을 강타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에서 최소 2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농가 283채가 파손됐고, 채소 온실 32곳도 무너졌습니다.

옌청시는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인데, 그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옌청시는 이재민들이 모두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고, 재해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출처 : CCTV, 장쑤신문)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431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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