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자체·병원... 울산 경찰, 기관 비상 연락망 통합 앱 개발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8. 14. 13:57
남부서, 통합 비상 연락망 앱 처음 개발
울산 경찰 시범 운영 뒤 전국 확대 검토
울산 경찰 시범 운영 뒤 전국 확대 검토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비상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 비상 연락처를 통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울산경찰청은 남부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전국 최초로 관계 기관 비상연락처를 통합한 앱 ‘핸드폴’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해 다른 기관 협조가 필요할 경우 수첩에 적어 놓았거나 종이에 인쇄한 구청과 병원 등 관계 기관 연락처를 찾아 연락했으나 앱 개발로 편리하게 연락처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사는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앱 개발에 나섰고, 교수진 자문을 받아 6개월 만에 개발을 마쳤다. 연락처 통합은 물론 전화번호 자동 발신, 내비게이션 연동, 최신 판례 검색 등 기능도 갖췄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흉기 난동과 묻지마 폭행 사건 등 정신질환자 또는 술 취한 사람의 이상 행동에 대해 관계 기관에 보다 신속하게 연락하고 협업해 현장 대응 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남부서에서 해당 앱을 시범 운영한 뒤 울산청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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