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문재인 임기 중 4년 9개월이 준비기간…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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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현 정부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유치만 짚고 준비는 뺐다. 유체이탈 화법은 재임 때나 퇴임 때나 매한가지"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잼버리 대회 유치가 실제로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이었다. 문 전 대통령 취임 3개월만"이라며 "임기 5년 중 4년 9개월은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고, 잼버리 준비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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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년 9개월이 준비기간…예산 잿밥 몰두"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현 정부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유치만 짚고 준비는 뺐다. 유체이탈 화법은 재임 때나 퇴임 때나 매한가지"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 '유치 이후의 대통령'으로서는 뭘 하셨고, 뭘 하실 건가"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재임 시절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보게 하더니, 퇴임 이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직 대통령'을 보게 한다. '잊혀지고 싶다'더니 자기 부정이었다"며 "전직 대통령의 부적절한 정치 개입에 뒷감당은 국민 몫이 됐다. 국격 잃고, 긍지 잃은 게 아니라 전직 대통령을 또 잃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박 의장은 "잼버리 대회 유치가 실제로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이었다. 문 전 대통령 취임 3개월만"이라며 "임기 5년 중 4년 9개월은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고, 잼버리 준비 기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려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기반시설 공정률이 잼버리 대회 1년 전 37%였고, 평창올림픽 1년 전 95%였다는 지적은 들리지 않나"라고 역공했다.
이어 "전북도에 11조원이나 퍼부을 때 도대체 뭘 했나"라며 "잼버리보다는 예산 잿밥에만 몰두했다. 그렇게 5년 허송세월 보내놓고, 죄책감도 없이, 뒤집어씌우기만 하면 능사인가. 잼버리 핑계 대고 혈세 도둑질한 '잼버리 팔이'는 누구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세계 엑스포 개최지 발표, 석달 남았다. 부산 엑스포만큼은 하나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며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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