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블랙핑크 덕 본 YG, 계속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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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YG의 약점은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블랙핑크라는 '효자'의 덕을 톡톡히 봤던 YG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블랙핑크 재계약과 의존도 낮추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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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블랙핑크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 줬기 때문이다. 그 사이 트레저가 성장하면서 든든히 보좌했다. 다만,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3분기에 끝난다. 더군다나 재계약이라는 중요한 이슈가 남아있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확언은 이르다. YG는 하반기에도 웃음을 이어갈 수 이쓸까.
지난 11일 YG 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83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8%, 209% 증가한 수치다.
아티스트의 별다른 컴백 이슈가 없음에도 이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던 건 콘서트 덕분이다. 특히 역대급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가 맹활약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월드 투어는 투어 시작 2달 만에 전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콘서트 투어에 등극했다. 올 2분기에도 일본,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 에서 공연이 개최됐다.
여기에 트레저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 월드투어를 펼치며 힘을 보탰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매출은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 실적 반영으로 전년 대비 +679.0% 증가한 31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2Q23 앨범 판매량은 65만장에 그치며 음반/음원 포함 제품 매출액은 273억 원 (+5.6% YoY)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YG의 약점은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중요하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8일 데뷔 7주년을 맞았다. 통상적인 아이돌 그룹의 계약 기간은 7년. 따라서 블랙핑크가 계속해서 YG 소속으로 활동하려면 재계약 발표가 있어야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다만 이는 통상적인 계약일 뿐,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블랙핑크는 8월 8일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연 일정이 남아있다. 또한 블랙핑크와 YG는 아직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업계 및 증권가에서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관점에서 트레저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트레저는 지난 6월 28일 첫 유닛 T5를 선보이고 7월 28일에는 정규 2집 '리부트'를 발매했다. 이례적으로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트레저의 변화를 직접 언급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트레저는 '리부트'로 사상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분기 부진했던 제품 매출액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수치다.
9월 데뷔를 준비 중인 베이비 몬스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NE1·블랙핑크 등 그동안 YG가 선보인 걸그룹은 자신들만의 음악을 완성하며 많은 팬덤을 키워냈다. 'YG 스타일'의 강렬한 힙합 장르로 무장한 베이비 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팬덤을 만들어 내며 '괴물 신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블랙핑크라는 '효자'의 덕을 톡톡히 봤던 YG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블랙핑크 재계약과 의존도 낮추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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