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과거 이경규 심부름 많이 해, 뒤에선 프로그램에 꽂아줘”(나화나)

박수인 2023. 8.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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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박명수가 서로의 '화'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경규 8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는 상업적인, 돈이 되는 화이고 저는 진짜 화이다. 진실된 점이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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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경규, 박명수가 서로의 '화'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이경규 8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는 상업적인, 돈이 되는 화이고 저는 진짜 화이다. 진실된 점이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경규 선배님은 제 정신적인 지주이고 MBC 성골로 딱 한 분 남았다.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개그맨의 꿈을 꿨고 예전에 담배를 사오라고 하는 심부름 같은 걸 많이 했다. '이승철 큐' 하면 노래를 불렀다. 갖은 설움을 다 참으면서 뒤에서는 저를 꽂아주고 챙겨주셨다. 선배님 말대로 저는 돈을 벌기 위해 화를 낸다. 그런데 이경규 씨는 돈을 안 받나? 나올 때마다 돈을 받지 않나. 차이점이 있다면 선배님은 평상시에도 화가 나 있고 저는 슛 들어가면 화를 내는 거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박명수에 대해 "제가 굉장히 아끼는 선배이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박명수라는 카드를 좀 더 끌고 있다가 2, 3년 후에 쓰고 싶었다. 후배들과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는데 빨리 쓰는 게 아닌가 했는데 다급해져서 던져야겠다 싶더라. 이참에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온 거다. 도와달라"고 전했다.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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