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주시의원들 “아카데미극장 철거 위한 공무집행 방해한 민주당 시의원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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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주시의원들이 최근 시의 아카데미극장 자료 반출을 저지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본지 8월 11일자 12면 등)을 향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태"라며 규탄했다.
국힘 시의원들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결국 철거 절차가 진행되지 못해 행정력은 낭비되고 공직사회 사기는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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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주시의원들이 최근 시의 아카데미극장 자료 반출을 저지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본지 8월 11일자 12면 등)을 향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태”라며 규탄했다.
국힘 시의원들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결국 철거 절차가 진행되지 못해 행정력은 낭비되고 공직사회 사기는 저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태는 집행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입법기관인 시의원이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뒤흔드는 것이자, 의회 결정을 스스로 부정·무시하는 행위”라며 “이들 시의원들은 시민 앞에 사죄하고 민생정치에 전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극장 보존 주장 단체인 아카데미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과 민주당 시의원 3명은 극장 해체 사전 작업으로 자료를 반출하려는 시의 극장 진입을 저지하며 충돌을 빚었다. 시는 이들 시의원이 재차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당시 저지에 동참한 한 시의원은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상충되는 시민 의견을 존중,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토론을 지향해야 하지만, 시가 시민과 약속했던 대화와 타협이 무시됐다. 공무원을 동원해 극장 부수면 된다는 식의 행정이 과연 대의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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