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애드테크 콘퍼런스 마련

김진수 UX Korea 회장···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 탐구
쿠키 시용 제한에 따른 광고산업 변화 세션 등도 마련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CI./사진제공=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

[서울경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가 올해 행사에서 애드테크 관련 콘퍼런스를 선보인다.

애드테크(Ad-Tech)는 광고와 기술의 합성어로, 광고 캠페인을 기획, 집행, 측정,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말한다.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과 접목되면서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UX Korea) 회장이자 전 야후코리아 사장인 김진수 연사가 먼저 포문을 열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공 요인과 사용자 관점에 대해 탐구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에서 이미지나 비디오 형태로 보여지는 광고다. 김진수 연사는 야후의 연구 데이터와 인지 과학 이론, 관련 논문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략적인 기획과 실행 방법을 공유한다.

글로벌 광고 기술 업체 로테임(Lotame)의 아시아지역 매니징 디렉터인 니산트 라주(Nishanth Raju)는 쿠키의 몰락이 몰고 올 광고·마케팅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쿠키(Cookies)란 웹사이트 방문 시 생성되는 작은 텍스트 파일로,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광고주들은 쿠키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나 구매 의도 등을 파악하고 타겟팅 광고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 개인정보보호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쿠키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데다가 구글이 올해까지 쿠키를 퇴출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광고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구글의 아트웰 느와일라(Artwell Nwaila)는 데이터와 창의성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광고 전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특히 사례를 통해 데이터와 창의성의 융합 과정과 성공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애드테크 관련 세션은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혁신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애드테크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3)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전체 연사 명단은 물론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