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일자리 창출 나설 것”…경제계, 광복절 특사 ‘환영’
사면·복권에 기업인 12명 포함
14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이날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은 “대통령께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경제계는 국가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기업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2023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경총은 “경영계는 글로벌경제 복합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등릐 패권 경쟁 악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기업인을 포함한 총 2176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요 경제인 12명과 정치인·고위공직자 7명 등이 사면·복권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형선고 실효·복권 조치된다.
복권 대상자는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대표(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다.
업무방해·노동조합법 위반 등의 사건에 연루된 주요 기업 임직원 19명도 사면·복권된다.
법무부는 이번 사면 배경과 관련해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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