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란' 내일 日 상륙…신칸센, 항공편 잇따라 취소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8.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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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편의 운행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한 뒤 15일에는 혼슈의 도카이, 긴키 지역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8월 15일) 귀성 및 여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JR 서일본은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15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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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 14일 오전 9시 현재 예상 이동 경로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편의 운행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14일 NHK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와카야마현 시오미사키 동남쪽 26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서진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m이다.

란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한 뒤 15일에는 혼슈의 도카이, 긴키 지역에 상당히 접근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15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카이 400㎜, 긴키 300㎜, 간토코신 200㎜다. 란은 16일 동해로 빠져나간 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일본 최대 명절인 오봉(8월 15일) 귀성 및 여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JR 서일본은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15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JR 도카이는 15일 도카이도 신칸센 나고야~신오사카 구간 운행을 전면 취소했으며 도쿄~나고야 구간은 편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일본항공은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15일 240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전일본공수(ANA)는 하네다공항과 하치조지마 공항을 연결하는 왕복 항공편 6편이 모두 결항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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