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급해도 '먹튀+배신자'는 안 품어!...토트넘, 이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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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로멜루 루카쿠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루카쿠 이적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루카쿠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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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로멜루 루카쿠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현실은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받았고 이에 새 시즌 반등을 노린 결과였다. 콘테 감독의 빈자리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고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또한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 마노르 솔로몬을 영입해 적재적소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잠재울 가장 큰 '이탈'이 발생했다. 바로 '에이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던 케인은 이번 여름 꾸준히 이적설에 연관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고 이중 몇몇 팀은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입장은 완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갖은 이유를 대며 케인을 지키고자 했다. 그의 태도에 맨유와 레알 등은 발을 뺐지만, 뮌헨은 달랐다. 이들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여러 번의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금액을 높여 재차 제안했고 레비 회장이 독단적으로 미팅 일정을 변경했음에도 기다렸다.
결국 뮌헨은 케인을 품었다. 리그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고 레비 회장의 마지막 설득에도 케인은 뮌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사인은 순탄하게 진행됐고 케인은 뮌헨 소속으로서 독일 슈퍼컵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다.
이제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는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다. 이에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히샬리송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활용 가능성도 제기됐다.
물론 추가적인 영입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그 대상이 달갑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이 떠나면서 스트라이커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토트넘은 루카쿠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루카쿠의 능력은 충분히 입증됐다.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을 거치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상태는 좋지 않다. 첼시에선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인터밀란으로부터도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경기력 자체도 최전성기 때보다는 확실히 내려온 모습이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루카쿠 이적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 루카쿠의 영입 과정은 진전이 없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루카쿠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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