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단, 빅데이터 기반 '음주사고 다발지역' 316개소 선정

음주운전 범죄행위·예방 노력 강조
서울 논현 '교보타워사거리', '청담스퀘어' 1위

2022년 월별 음주운전 사고건수.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14일 도로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 5059건으로 214명 사망, 2만 4261명 부상을 당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간 꾸준하게 발생해 월 평균 1255건, 일평균 41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는 최근 3년간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사고다발지역은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이 각각 7건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인천 남동구 도림사거리', '대전 중구 충대병원네거리' 등도 각 4건으로 많은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박해수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매월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 가족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노력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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