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역사의 정의다" 진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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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14일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평화기림상 앞에서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mbc경남 진주점 8관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다큐멘터리 '코코순이'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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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14일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평화기림상 앞에서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맞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참여자 발언은 경혜여자중학교 3학년 박채원 학생의 헌화 시낭송, 경상국립대학교 현재사 인권기행 동아리 ‘역사의 참견’ 변동현 학생 발언, 강문순 대표 감사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군섭 진주진보연합 상임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91년 8월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일본정부의 말이 거짓이었음을 만천하에 밝히는 횃불이었다"며 "이 증언을 통해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초국적 기업공동체를 형성하며 여성인권운동의 새 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30여년에 걸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이 역사왜곡에도 한국정부의 친일적 형태에도 우리의 연대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일본 정부는 한반도 불법강점, 식민지, 민간인 학살, 반인도적 전쟁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법적으로 배상하라"며 "특히 정부는 자국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굴욕외교 중단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과 약속이행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mbc경남 진주점 8관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다큐멘터리 '코코순이'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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