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농구대표팀, 15~16일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수비 보강 급선무

문대현 기자 2023. 8.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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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AG) 참가를 위해 소집 훈련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친 뒤 잠깐의 휴식기를 거쳤다.

소집 후 이틀 간 다시 합을 맞추기 시작한 대표팀은 15~16일 대구로 향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2차전에서 외곽 수비에서의 허점을 드러내며 3점포를 연거푸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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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회복한 김선형, 전성현 등 활약 기대
유니버시아드 대회 마친 이정현도 활력소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7.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참가를 위해 소집 훈련 중인 남자농구 대표팀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1승1패로 마친 뒤 잠깐의 휴식기를 거쳤다.

이후 12인의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이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강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부상으로 일본과의 평가전에 뛰지 못했던 김선형(서울 SK)과 라건아(전주 KCC)가 컨디션 회복 후 최종 명단에 포함돼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전성현(고양 소노) 허훈(상무) 문성곤 하윤기(이상 수원 KT) 등도 이변 없이 승선했다.

앞서 AG 대비 명단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동시에 소집돼 국가대표팀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이정현(소노)도 최종 명단에 발탁돼 선수촌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오세근(SK)과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준용(KCC)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해 빠졌지만 현 상황에서 모일 수 있는 최정예 전력이 모였다.

소집 후 이틀 간 다시 합을 맞추기 시작한 대표팀은 15~16일 대구로 향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최종 명단으로 치르는 첫 실전인데 앞서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노출됐던 약점을 보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하윤기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7.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표팀은 일본과의 1차전에서 빅맨 하윤기를 적절히 활용해 공격 작업에 파괴력을 더했으나 2차전에서는 내외곽에서 활약해야 할 허훈과 전성현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탓에 삐그덕댔다.

그러나 가드진의 김선형과 이정현이 가세하면서 허훈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로 3년차 이정현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경험하며 기량이 한층 발전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비시즌 기간 동안 소속팀 문제로 남들보다 준비가 늦어 근육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전성현도 시간을 거치며 몸 상태가 한결 가벼워졌다. 대표팀의 주축 자원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아울러 수비 보강도 관심거리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2차전에서 외곽 수비에서의 허점을 드러내며 3점포를 연거푸 허용했다. 상대가 스크린 플레이를 할 때 이뤄져야 할 스위치 수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당시 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수비의 공백이 생겼다"고 진단했는데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수비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할 문성곤이 지난달까지 발바닥 부상으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어떤 조직으로 튼튼한 수비를 갖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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