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만 22억' 네이마르, 사우디 간다…알 힐랄과 2년 계약 합의

맹봉주 기자 2023. 8. 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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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마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 2년에 받는 주급만 130만 파운드(약 22억 원)에 이르는 조건이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로 직접 날아온 알 힐랄 관계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이적 거부에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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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에선 자리가 없어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네이마르마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 2년에 받는 주급만 130만 파운드(약 22억 원)에 이르는 조건이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7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뒀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 팀이다.

오일머니로 중무장된 재정 상태는 유럽 빅클럽들을 압도한다. 이미 올 여름 칼리두 쿨리발리, 후뱅 네베스를 거액을 주고 영입했다.

알 힐랄의 목표는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동시에 품는 것이었다. PSG에게 음바페 이적료로 세계축구 역사상 최고액인 2억 5,900만 파운드(약 4,637억 원)를 제시했다.

▲ PSG를 떠나지만 거액의 돈은 챙길 수 있다.

음바페에게도 한국 돈으로 연봉 1조 원을 내밀며 설득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로 직접 날아온 알 힐랄 관계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이적 거부에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결심이 섰기 때문이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집중했다. 네이마르는 PSG와 계약이 4년 남았지만 구단의 미래 계획엔 없었다.

PSG는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고, 음바페도 사실상 떠나는 시점에서 네이마르만 지키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너무 잦은 부상으로 말썽이었다.

PSG 이적 후 단 한 번도 1시즌에 리그 22경기 이상 뛴 적이 없다. 지난 3월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서 복귀했다. 현재 컨디션이 100%라고 보기 어렵다.

▲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는 다시 흩어졌다.

네이마르는 2017년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PSG가 바르셀로나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 9,800만 파운드(약 3,340억 원).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세계 최고 이적료다.

이후 6년 동안 프랑스 리그앙 112경기 출전해 82골을 넣었다. 리그앙 우승컵은 5번이나 들어 올렸다.

다만 PSG가 목표로 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을 데려오며 리빌딩을 밟고 있다. 고액 연봉자인 네이마르를 이적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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