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89억원...신계약 실적 호조 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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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1조3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와 함께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81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6800억원) 대비 8.1% 상승했다.
또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의 경우 2·4분기 9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744억원) 대비 36.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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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1조3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한 2998억원이었다.
14일 삼성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주요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결기준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6307억원) 대비 54.5%(3435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견조한 보험서비스 손익개선의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81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6800억원) 대비 8.1% 상승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10조7000억원) 대비 10.8% 상승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당사 CSM의 경우 지난 2020년도 말 5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이 더해지고 상각되며 11조9000억원까지 빠르게 증가했다"며 "신계약 CSM의 경우 상각률에 따라 당해 연도부터 바로 이익으로 인식되고, 향후 보험기간 내에 분할되어 인식됨으로써 CSM 평가이익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경영지원실장은 이어 "향후에도 연간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의 신계약 시스템을 창출하고, 고계약 CSM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보험 서비스 손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의 경우 2·4분기 9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6744억원) 대비 36.8% 상승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2·4분기 7784억원으로 전년 동기(4316억원) 대비 80.4%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종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견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0~225%로 전망돼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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