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 日 공연 중 “여러 명이 가슴 만져…무서워 손 떨린다”

정경인 2023. 8. 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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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소다(본명 황소희·33)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

14일 소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무서워 손이 떨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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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본명 황소희·33)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한 당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소다 SNS 캡처
 
DJ소다(본명 황소희·33)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

14일 소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무서워 손이 떨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고 공연 마지막 부분에는 항상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는 한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며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어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좋아해 울기도 한 팬들이 있어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 너무나 무섭고, 디제이 생활 지난 10년 동안 공연 중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이런 일을 겪게 돼 너무 믿기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들한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소다는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DJ로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올라 주목받았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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