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눈도장 찍은 이광연…레전드 코치 앞에서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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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광연' 이광연(23·강원FC)이 안드레아스 쾨프케(61·독일) 골키퍼 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안정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광연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유망한' 골키퍼다.
이런 가운데 쾨프케 골키퍼 코치의 눈도장을 찍은 만큼 추후 성인 축구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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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빛광연’ 이광연(23·강원FC)이 안드레아스 쾨프케(61·독일) 골키퍼 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안정적인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그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 성인 축구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을 높였다.
이광연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켰다. 추가시간까지 약 97분 동안 그는 골문을 철벽같이 틀어막으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실제 이날 이광연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1강을 자랑하는 데다, K리그 최다 득점(49골)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이 막강한 울산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전에 연이은 슈팅을 막으면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후반 41분경 결정적인 선방으로 강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강지훈이 문전 앞쪽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올 뻔했지만,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면서 선방했다. 이후 엄원상이 달려들자 세컨드볼을 내주지 않기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을 낚아챘다.
비단 선방뿐 아니라, 이광연은 울산이 후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동료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자 큰소리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그의 활약상을 쾨프케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직접 지켜봤다.
이광연은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이어 다음달 열리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유망한’ 골키퍼다. 이런 가운데 쾨프케 골키퍼 코치의 눈도장을 찍은 만큼 추후 성인 축구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 확고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선수를 선발해 육성하는 데 능한 쾨프케 코치는 골키퍼 포지션에도 ‘무한 경쟁’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연이 추후 성인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셈이다.
이광연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 앉다가 지난 4월 4경기 연속 출전했다. 그러다 다시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지난달부터 다시 골키퍼 장갑을 끼면서 강원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FA컵 포함 10경기 동안 12실점을 내줬고,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진 =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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