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가든 충격 일파만파, 채권 거래중지-주가 1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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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자 역내 채권 거래가 전면 중지되고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는 등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선전증권거래소의 자료를 인용, 중국 역내에서 거래되는 컨트리 가든의 채권 11종의 거래가 모두 중지됐다고 전했다.
컨트리 가든의 주가가 폭락하자 항셍 부동산 지수도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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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자 역내 채권 거래가 전면 중지되고 주가가 15% 이상 폭락하는 등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선전증권거래소의 자료를 인용, 중국 역내에서 거래되는 컨트리 가든의 채권 11종의 거래가 모두 중지됐다고 전했다.
채권이 언제 다시 거래될 지는 알수 없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컨트리 가든은 지난 6일 역외거래에서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300억)를 상환하지 못했다. 컨트리 가든이 30일 이후에도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이후 컨트리 가든은 파산 위기에 몰리며 그 충격파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주가도 폭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5.31% 폭락한 0.83 홍콩 달러(약 141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최저치다.
컨트리 가든의 주가가 폭락하자 항셍 부동산 지수도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셍 종합지수도 2.2% 하락하고 있다.
홍콩증시가 급락하자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일본의 닛케이는 0.96%, 한국의 코스피는 0.88%, 호주의 ASX지수는 0.87%,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각각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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