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현장최고위, 차기 총선 승리 결의 강원현안 지원 약속 세몰이

이세훈 2023. 8. 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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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원 중원 핵심지역인 원주에서 차기 총선 승리를 결의하며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과 강원지역 주요 SOC 사업 조기 추진 등 당정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원주에서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당 최고위원들, 도내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당대표를 중심으로 여당 지도부가 한꺼번에 강원지역에 총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당 지도부는 이날 강원 중원 민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한지 두달이 지난 현재,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공존하며 강원 영동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원주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강원도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지난 6월 공식 출범했다. 이제는 강원지역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이 침체된 강원 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그 열매가 도민들의 일상에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태백산맥의 정기를 이어받은 도출신 현역 의원분들과 많은 지도자분들과 함께 강원 지역이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뤄나가는데 우리 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최고위원에 참석한 도내 의원들은 차기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한편, 향후 추가적인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 작업 및 강원지역 주요 SOC 사업 등에 대한 당정 차원의 지원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박정하(원주 갑) 도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됐지만 아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 성장 동력 마련, 각종 환경·군사 규제 해제, 지역 간 효율적 상생 방안 마련 등에 미비한 점들이 많다”며 “조속히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분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나겠다. 곧 시작하는 정기국회와 예산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박 도당위원장 말씀처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군사, 산림, 농지 등 여러 분야에 자율적 규제 근거가 마련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당의 정책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열악한 교통망 환경을 지닌 강원지역에 도민들이 기대하는 SOC사업들이 잘 완결될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도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당 지도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힘을 써주셔서 통과된 만큼, 앞으로 남은 입법 과제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도내에는 여러가지 SOC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사업들이 원활히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 강원도가 홀대받았던 예산들이 윤 정부에선 환대받을 수 있도록 당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아울러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은 “용문~홍천 철도는 지역의 60년 숙원 사업이자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제천~영월~삼척 동서고속도로 역시 신속히 진행돼야할 숙원 사업이다. 막힘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당 지도부의 많은 지원을 부탁린다”고 했고, 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은 과거 지역 발전을 저해시켜온 규제들을 과감히 완화, 폐지하는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당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건의해주신 많은 현안들이 조속히,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기 위해선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받들어서 차근차근 챙겨나겠다”고 화답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강원 원주시 도로교통공단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교통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강원지역 600여 명 인사들이 대거 입당하는 등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여당 지도부는 세 확산에 집중했다.

또, 최고위원회의 이후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일환으로 교통정책 개선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 대표 등과 함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교통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공단에서 음주운전 시뮬레이터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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