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SNS 살인 예고한 10·20대 3명 조사

흉기 난동 예고글 게재 혐의

[예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경찰청은 SNS에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10대와 20대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A(14)군 등 2명은 지난 11일 오후 12시 40분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오는 21일 천안의 한 중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에 거주하는 B(22)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7분께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사람 죽여야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해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경찰에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장난삼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 작성한 글이라 하더라도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하고 있다"며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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