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건청궁 특별 개방..궁중 생활상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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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됐고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 특별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매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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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873년(고종 10년) 사대부 주택 양식으로 건립된 건청궁은 1887년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과 명성황후의 생활 공간이자 조선의 여러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으며,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으로도 알려진 장소다.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며 건청궁은 1907~1909년 사이에 철거됐고 이후 문화재청은 2006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을 완료했다.
이번 특별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의 처소였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 생활실, 궁녀 생활실로 조성해 선보인다. 각 실에서는 용상, 용교의, 문갑, 경대 등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유물들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장안당 서쪽의 누각인 추수부용루의 창호를 열어둬 향원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이번 특별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매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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