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9천742억원…작년보다 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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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연결 기준 상반기 9천74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 컸습니다.
14일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9천7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라 보험 서비스 손익이 개선된 데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2천1억원으로 36.9% 증가했고, 매출은 16조2천731억원으로 11.8% 감소했습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 규모는 1조8천1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8.1% 상승했습니다.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9천223억원으로 36.8% 증가했습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7천784억원으로 80.4% 상승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종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이어온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6천억원이었으며,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0~225%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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