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미일 정상회의…“북 위협 공동 대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미국으로 향합니다.
북한의 도발 등 '공동 위협'에 대응해, 3국 간 군사협력을 이전보다 더 강화하는 결과가 나올 거로 예상됩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한미일 정상의 만남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 이어 석 달 만입니다.
하지만 3국 정상이 따로 시간을 내 별도 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최초입니다.
윤 대통령은 17일 출국해,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회의와 오찬, 공동발표를 소화한 후 당일 귀국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외국 정상을 초청한 최초의 사례가 됩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3국은 우선, 안보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한미일이 함께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공동성명에 담을 거로 예상됩니다.
미사일 방어, 대잠수함전 등 영역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3국 군사훈련을 정례화할 가능성도 관측됩니다.
인공지능과 사이버, 경제안보 분야에서 새로운 협의체도 출범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이) 다양한 분야와 각급에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공동성명에 "한미일이 중국을 적대시한다는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다방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예정인 만큼, 중국의 반발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일본 오염수 방류는 이번 3국 회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일 외교장관은 한국시각으로 내일 오전 화상으로 회담하고 정상회의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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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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