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 목장 암사자 탈출…1시간 만에 사살

장선이 기자 2023. 8.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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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의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사자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경북 고령의 한 민간 목장에서 사자가 우리를 탈출한 건 오늘(14일) 오전 7시 반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은 덕곡면 옥계리에 있는 한 민간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동 포획작전에 나섰습니다.

탈출한 암사자는 목장 주변 4~5미터 지점에서 발견됐고, 탈출 1시간여 만인 8시 반쯤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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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고령의 민간 목장에서 키우던 사자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이 사자는 탈출 1시간 만에 사살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고령의 한 민간 목장에서 사자가 우리를 탈출한 건 오늘(14일) 오전 7시 반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은 덕곡면 옥계리에 있는 한 민간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동 포획작전에 나섰습니다.

탈출한 암사자는 목장 주변 4~5미터 지점에서 발견됐고, 탈출 1시간여 만인 8시 반쯤 사살됐습니다.

앞서 사자가 오전 8시 13분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계 당국은 한때 북두산 입산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북 고령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자 탈출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성주군도 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해당 목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원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령군 관계자는 소 축사와 관련한 운영 허가는 받았지만, 사자 사육 허가는 받지 않아 불법이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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