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총공세…17일 유엔 진정서 제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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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일본 정부보다 앞장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돈 들여 홍보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가장 인접한 국가로서, 가장 큰 피해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처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가 취하는 태도를 보면 일본 정부보다 오히려 더 앞장서서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돈을 들여 홍보하기까지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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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야…尹정부는 반대"
진정서 제출과 8월 말께 국회의원 3차 방일도 추진
[서울=뉴시스]신재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일본 정부보다 앞장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돈 들여 홍보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유엔 인권이사회 진정서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실제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제1선에서 싸워야 할 곳이 바로 국가와 정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윤석열 정부는 이와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장 인접한 국가로서, 가장 큰 피해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처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가 취하는 태도를 보면 일본 정부보다 오히려 더 앞장서서 오염수 방류 정당성을 돈을 들여 홍보하기까지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납득 어려운 이상한 일인데 우리 민주당 그리고 생각이 살아있는 대다수 국민이 열심히 나서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달 중에 해양 투기 시작될거란 이야기가 있는데 이 투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간 투기가 계속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계속 축적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정말 절실한 때"라고 호소했다.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는 17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과 시민사회 단체 등이 서명한 오염수 방류 반대 진정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일차적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국민 서명을 했는데 이걸 다 모은 국민 뜻을 용산에 가서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8월 말께엔 국회의원 3차 방일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9월 IAEA(국제원자력기구) 빈 본부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는 "민주당과 17개 시도당이 후쿠시마 방류 저지 투쟁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되어 일본의 범죄 행위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민주당의 양이원영·정춘숙·유정주·이수진(비례)·강민정·고영인·김용민·윤재갑·이용선·이정문·주철현 등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본부장 및 위원 등으로 임명되어 총괄대책위원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총괄대책위는 대국민 홍보물 배포 및 홍보 차량을 통한 선전전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당별 발대식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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