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인 복귀, 경제활력 회복·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

김성훈 기자 2023. 8.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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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경영에 복귀할 수 있게 되자 재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경영계는 경제 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뿐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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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일제히 “환영”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경영에 복귀할 수 있게 되자 재계는 일제히 환영했다.

재계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는 물론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특사는 고금리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기업인들이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경제 회복에 동참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이번 특사를 계기로 기업인 형사 처벌 위주의 각종 법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할 것을 건의한다”며 “우리만의 독특한 제도에서 기인한 잦은 형사 처벌로 기업인들의 경험과 지식이 경영 일선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결국 국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경영계는 경제 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뿐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논평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서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현장에 복귀한 경제인들은 물론 기업계 전체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본연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최준영·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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