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기동훈련 30여회 실시… 주한미군 우주군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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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미가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실시 일정을 밝히며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의 참가 및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가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연합연습이 인도·태평양 신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유지를 위한 방어훈련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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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10국 참가계획 전격 공개
인·태 新질서 속 평화유지 강조
김정은 장갑차 운전 모습 공개
UFS를 ‘도발’ 명분 삼을 수도
14일 한·미가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실시 일정을 밝히며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의 참가 및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가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연합연습이 인도·태평양 신질서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유지를 위한 방어훈련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합참 관계자는 “유엔사 회원국과 중립국감독위는 연합연습 참가를 이번에 처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사 회원국은 그동안 참가를 해왔지만 최근 북한의 대남 전쟁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미는 정전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유엔사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에 공개를 결정했다. 이번 연합연습에 참여하는 유엔사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미국·호주·캐나다·프랑스·영국·그리스·이탈리아·뉴질랜드·필리핀·태국 등이다. 앞서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유엔사의 역할에 대해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우리 우방국의 전력을 통합해 한미연합군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한미군 측은 “UFS에 주한미군 우주군이 처음으로 다영역작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FS(프리덤실드)에 주한미군 우주군이 참여한 적은 있지만 UFS 미군 우주군 참가는 처음으로, 이번에 여러 부대의 미군 우주 지휘관 등이 다영역작전에 참가한다.
반면 북한은 이날도 한·미를 상대로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을 이어나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에서 “전쟁준비의 질적 수준은 군수산업 발전에 달려 있다”며 무기 생산을 독려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투장갑차 생산공장을 방문해 새로 개발한 다용도전투장갑차를 직접 몰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도발 명분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재연 기자,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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