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방류 저지 총괄대책위 출범…17일 유엔에 진정 제출

강수련 기자 2023. 8. 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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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총괄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당력을 모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실제 방류가 이뤄지지 않도록 막아야겠지만 방류가 이뤄질 경우에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해 나가야 된다"며 대책위의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4월과 7월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방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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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용산 찾아 국민서명 전달, 8월말 3차 방일 추진
이재명 "윤정부, 일본보다 앞장서 방류 정당성 홍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지도부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UN인권이사회 진정서 서명식에서 서명한 진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총괄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당력을 모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실제 방류가 이뤄지지 않도록 막아야겠지만 방류가 이뤄질 경우에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해 나가야 된다"며 대책위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실제로 위험이 발생했을 때 일선에서 싸워야 할 것이 바로 국가와 정부인데 윤석열 정부는 이와는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보다 더 앞장서서 오염수 방류의 정당성을 돈을 들여 홍보하기까지하는 그런 행태를 보인다"고도 비판했다.

대책위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7개 시도당별 대책위를 발족한다. 오는 17일에는 이재명 당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야당 의원들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서명한 유엔 인권이사회 진정서를 1차로 제출할 계획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해양투기 반대 국민서명도 전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달 말 국회의원단 3차 방일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4월과 7월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방일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책위는 9월 초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우원식 상임위원장은 "오염수 방류는 공유지인 바다에 오염수를 공식 투기하는 첫 사례고 유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동일한 방식의 투기를 저지할 기회조차 원천 봉쇄되는 나쁜 선례"라며 "이를 전세계인을 피폭자로 만드는 국제적 범죄이자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에는 우원식, 정춘숙, 양이원영, 유정주, 이수진(비례), 강민정, 고영인, 김용민, 윤재갑, 이용빈, 이용선, 이정문, 주철현 의원 등이 참여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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