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기념관 9월 재개관…미디어아트·영상콘텐츠 개선

새로 단장한 완도 장보고 기념관 (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새단장을 마친 전남 완도군 장보고기념관이 9월1일 재개관을 앞두고 16일부터 시범운영된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기념관은 해상 무역 왕인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기리고 해양개척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8년 개관했다.

내부시설 노후화로 총 26억원을 투입해 2021년 9월부터 전시 콘텐츠 개편과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기념관 1층에는 동아시아 바다를 누빈 장보고선을 복원해 거센 파도를 항해하는 정신을 표현했다.

2층에서는 장보고 대사와 관련된 '지도, 바다, 적산법화원, 금(무역), 도전, 자기' 등을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새로 단장한 완도 장보고 기념관 미디어아트 (완도군 제공)/뉴스1

눈으로만 보는 관람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장보고 대사 일대기', '청해진 과거' 등 인터랙티브 영상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장보고기념관이 1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떨친 장보고 대사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