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목장서 암사자 탈출… 1시간만에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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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한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14일 탈출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사살됐다.
암사자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 덕곡면 한 사설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 43분쯤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암사자를 발견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엽사가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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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 고령군 한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14일 탈출했다가 약 1시간 만에 사살됐다. 암사자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관리 부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4분쯤 고령군 덕곡면 한 사설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 43분쯤 목장 인근 4∼5m 지점 숲속에서 암사자를 발견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엽사가 사살했다. 포획된 암사자는 고령군에 인계됐다. 암사자는 20살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가 탈출하자 군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발견 즉시 신고와 함께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목장에서 300여m 떨어진 곳에 캠핑장이 있어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 또 재난안전문자를 받은 캠핑장 이용객 70여 명은 긴급 대피하는 등 한때 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13분쯤에는 사자가 경남 합천군 가야면 북두산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은 한때 북두산 입산 금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인력 159명을 동원해 포획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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