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LIV 골프 시즌 2승..'도박 논란' 미컬슨은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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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8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시리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475만달러(약 63억2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다.
스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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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11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2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5언더파 208타)와는 무려 7타 차로 따돌렸다.
스미스는 개인전에 이어 마크 리슈먼, 맷 존스, 제다이아 모건과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이번 대회에 걸린 개인과 단체전 우승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달러, 단체전 우승상금은 300달러의 4분의 1인 75만달러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LIV 골프로 이적한 스미스는 9월에 첫 승을 올렸고, 올해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9차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스미스는 3번홀까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잠시 흔들렸으나 이후 버디만 5개 쓸어 담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했다.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패트릭 리드(미국),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공동 3위(4언더파 209타),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가 6위(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에 앞서 도박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컬슨은 공동 9위(1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2008년부터 5년간 미컬슨과 함께 도박을 해왔다는 빌리 월터스는 미컬슨이 지난 30년간 도박판에 총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를 썼고, 손실액만 1억 달러 가까이 된다고 주장했다. 직접 출전한 라이더컵에도 돈을 걸려 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폭로에 미컬슨은 “라이더컵에 돈을 걸지 않았고 내기를 즐겼지만, 결코 본질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SNS를 통해 주장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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