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들른 대만 라이칭더에… 中 언론 “비열·초라”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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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기 대권 주자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파라과이 방문길에 미국 뉴욕을 찾은 것을 두고 중국 관영언론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이어가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라이 부총통은 11일 대만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거쳐 파라과이를 방문하고, 귀국길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이 어떠한 명분으로든 미국에 가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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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긴장감 또다시 확산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대만 차기 대권 주자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파라과이 방문길에 미국 뉴욕을 찾은 것을 두고 중국 관영언론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이어가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1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라이칭더의 미국 경유라는 ‘꼼수’는 그의 비열함과 초라함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이번 방문이 오만했던 그의 발언들과 다르게 ‘은밀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라이 부총통은 11일 대만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거쳐 파라과이를 방문하고, 귀국길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한다. 매체는 “전 세계의 중국인들에게 그는 뿌리를 잊은 배신자이자 문제아”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그는 같은 방식으로 온두라스를 찾았지만 결국 온두라스는 대만과 단교하고 우리와 수교했다”며 “파라과이도 우리와 수교하게 되면 더는 경유라는 꼼수를 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이 어떠한 명분으로든 미국에 가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해사국은 11일 오전 동중국해에서 12일 정오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대만해협 인근에서 중국 군용기 6대와 함정 6대가 활동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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