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이 동방신기 노래?"...잼버리 엔딩곡 원곡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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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콘서트 엔딩곡으로 사용된 '풍선'의 원곡자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공연을 생중계한 KBS는 '풍선'의 원곡자를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했다.
다섯손가락의 멤버이자 '풍선'의 작사가인 이두헌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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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콘서트 엔딩곡으로 사용된 '풍선'의 원곡자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의 피날레 무대에는 모든 출연진이 올라 '풍선'을 불렀다.
당시 공연을 생중계한 KBS는 '풍선'의 원곡자를 그룹 동방신기라고 표기했다. 해당 곡은 밴드 다섯손가락이 1986년 발표한 노래로, 동방신기는 이 곡을 2006년 리메이크한 바 있다.
다섯손가락의 멤버이자 '풍선'의 작사가인 이두헌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번 글을 남기며 "방송사는 별도의 승인 없이 작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2차 저작물(편곡, 음원서비스, 드라마, 영화 등)로 재생산될 시에는 저작권자와 별도의 승인과 계약이 필요하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곡 표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섯손가락의 MR이나 재편곡이 아닌 동방신기의 MR를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원곡을 표기하고 동방신기 리메이크라고 명시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그 핵심이 있다"라며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로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잼버리 K팝 콘서트 중계 화면, 이두헌 페이스북 캡처]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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