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향뮤지컬콩쿠르’ 뮤지컬 세대 교체? 예비 스타 탄생![종합]
‘2023 경향뮤지컬콩쿠르’가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배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향뮤지컬콩쿠르’에는 개인 혹은 단체로 총 533팀이 지원해 기량을 겨뤘다. 지난 2일부터 5일간 치열했던 예선을 거쳐, 12일 서울 중구 경향아트힐에서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초·중·고 단체, 대학·일반부 단체 부문에서 예선을 통과한 43명 및 6개 팀이 본선 무대를 꾸몄다.
총 6개 부문에서 경연이 치러지는 만큼, 이날 본선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모여 각자갈고 닦은 기량을 자랑했다.
접전 끝 대상의 영광은 대학·일반부 곽채영(한세대학교)에게 돌아갔다. 곽채영은 이날 섬세한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아이다’의 넘버 ‘이지 애즈 라이프’ 무대를 꾸며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대학·일반부에서는 ‘아웃 오브 아워 헤즈’의 ‘랜덤 블랙걸’을 선보인 장여랑(명지대학교), 고등부에서는 ‘스위니 토드’의 ‘런던 최악의 파이’를 부른 최현정(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중학부에서는 ‘인 더 하이츠’의 ‘잇 원트 비 롱 나우’를 꾸민 손지안(국립전통예술중학교), 초등부에서는 ‘위키드’의 ‘왓 이즈 디스 필링’을 가창한 김하은(신광초등학교), 초중고등부 단체에서는 ‘비밀의 화원’의 ‘울새와의 하루’로 무대에 오른 안소율(홈스쿨)·하혜빈(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대학·일반부 단체에서는 ‘아이다’의 ‘더 갓즈 러브 누비아’를 부른 김가연(이하 명지대학교)·김도영·김령은·김민지·김소리·김정호·신동우·이준학·최영우·최지예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총 9팀이 우수상을, 대학·일반부의 김주혜(서강대학교)가 ‘카이 특별상’을, 손지안이 중학부 최우수상에 더해 ‘EMK 특별상’을 안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장려상을 받았다. 본선 입상자(장려상 제외)에게는 EMK엔터테인먼트·S&Co·OD컴퍼니 오디션 지원 시 1차 서류심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경향신문 김석종 사장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들을 미리 만나게 돼 영광이다.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꿈나무가 참가했다. 본선에 오른 것 자체로 뮤지컬 스타의 잠재력 인정받았다”며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좌절 말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수상한 분들도 현재 실력에 만족하지 말고 각고의 노력으로 대스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여러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는 이날 긴 시간을 함께하며 예비스타들을 지켜보고 응원한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매해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이 발전한다는 걸 느낀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찾아가는 게 보였다”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뮤지컬은 노래도 잘해야하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감정과 사상을 이야기 해야한다. 정형화된 모습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참가자들의 무한한 잠재력에 깜짝 놀랐고,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연기와 무용실력의 큰 향상에 감탄과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응원했다.
‘2023 경향뮤지컬콩쿠르’는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스포츠경향이 주관했으며, EMK엔터테인먼트·S&Co·OD컴퍼니 등이 후원사로 동참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김지원 EMK엔터테인먼트 대표, 뮤지컬 배우 박해미, 카이, 음악감독 이성준이 참여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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