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강인과 첫 경기가 고별전' 네이마르, 알 힐랄과 2년 계약+연봉 1460억 합의... 메디컬테스트 준비 완료
프랑스 RMC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PSG의 'MNM 라인(음바페-네이마르-메시) 중 남는 선수는 음바페 한 명뿐이다. 네이마르와 PSG의 결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알 힐랄과 이적료 약 9000만 유로(약 1306억원)에 네이마르의 이적을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 연장 옵션 1년이다. 네이마르도 알 힐랄의 프로젝트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에 네이마르의 '서명'만 빠진 상황이다. RMC스포르트는 "계약은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다. 네이마르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 동시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SG는 지난 2017년 네이마르를 바르셀로나로부터 영입할 당시 무려 2억 2000만 유로(약 3177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썼다. 이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축구계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 기록으로 남아있다. 적정선에서 이적료 회수를 원하는 PSG는 헐값에 네이마르를 놔주려 하지 않는다. 최근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무산된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스카이스포츠'는 "PSG는 알 힐랄에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알 나스르가 '호날두 효과' 누리는 것처럼 네이마르를 영입해 재미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UOL은 "알 힐랄은 알 나스르에 패하자 네이마르를 꼭 영입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금액을 더 올려 제안했다. 앞서 네이마르는 알 힐랄의 8000만 유로(약 1166억원)의 연봉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알 힐랄은 호날두의 알 나스르처럼 '네이마르 효과'를 원한다. 네이마르를 사우디에서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줄 목표를 세웠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카림 벤제마보다 높은 연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올 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과도 처음 호흡을 맞췄다.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이강인이 후반 중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되면서 팬들이 고대하던 '꿈의 라인업'이 마침내 펼쳐졌다. 이강인은 당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격한 움직임보단 중원에서 가볍게 뛰며 동료들과의 공격 연계에 힘썼다. 슈팅과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국내팬들은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더 이상 함께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최근 RMC스포르트는 "네이마르는 지난 전북전에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PSG의 내부 분위기와 엔리케 감독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를 더 이상 팀의 핵심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다. 젊은 팀을 만들기 위해 네이마르를 처분한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영국 '디 애슬레틱'도 "엔리케 감독은 유망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실제 PSG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이름값 높은 노장들을 내보내고 이번 여름 이강인, 셰르 은두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잠재력이 높은 신예들을 대거 영입했다.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빠진 네이마르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팬들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지난 5월에 네이마르의 집으로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일각에선 이 사건이 네이마르가 PSG를 떠날 마음을 품은 결정적 계기로 보고 있다. 최근 프랑스 '레퀴프'는 "네이마르는 당시의 충격을 기억하고 있다. 특히 팬들의 위협을 받는 자신에게 아무 관심조차 없는 구단의 태도에도 분노를 일으켰다"고 설명한 바 있다.
PSG는 오는 20일 오전 4시 툴루즈와 리그1 2라운드를 치른다. 그 전에 네이마르가 알 힐랄 이적을 마무리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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