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실무 담당 美 전직 당국자들, 한·미·일 정상회의 中견제 목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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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행정부와 공화당 행정부에서 각각 한반도 관련 실무를 했던 전직 당국자들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바마행정부에서 6자회담 특사를 지낸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위 북한담당 국가정보분석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대담프로그램 '워싱턴 톡'에 출연해 "현 안보 환경과 현실에서 한·미·일 협력을 다음 단계로 격상하려면 이런 유형의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역내 잠재적 적국인 북한과 중국이 우리를 분리시키고 틈을 벌리려 할 때 서로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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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행정부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전 실장 역시 이같은 견해에 공감했다. 플라이츠 전 실장은 “중국이 항상 미 동맹국들을 분열시키려 한다는 사일러 전 분석관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중국은 확실히 한·일을 분열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중국과 북한의 역내 위협에 맞서 한·일이 단결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은 스스로를 탓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일이 새로운 관계를 맞고 있는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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