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고 희망하라, 비록 추락할지라도"…안톤 체호프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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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백수광부가 앝톤 체호프의 명작 '갈매기'를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한다.
이 작품은 높은 완성도로 여수와 전주의 관객들에게 호평받았고,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려 한다.
지방 도시 영지를 배경으로 몰락한 백작과 지주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극 '갈매기'는 결실을 맺지는 못하지만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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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극단 백수광부가 앝톤 체호프의 명작 '갈매기'를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한다. 이 작품은 높은 완성도로 여수와 전주의 관객들에게 호평받았고,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려 한다.
'갈매기'는 '바냐 외삼촌', '세 자매', '벚꽃 동산'과 함께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작품 중 하나다. 지방 도시 영지를 배경으로 몰락한 백작과 지주들,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출은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성열이 맡았다. 김은우, 박희정, 남권아, 강진휘, 민병욱 등 배우진과 이태섭, 김창기, 이동민, 이수원 등 뛰어난 무대미술가들의 협업 통해 한 편의 시와 같은 환상적인 공연을 만들어낸다.
체호프는 '갈매기'를 통해 당시 편협하고 관습에 찌든 연극계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예술의 자유로움과 변화하는 에너지를 꿈꿨다. 태양에 닿으려고 날아올랐던 이카루스처럼, 예술의 궁극적 완성은 요원하지만 꿈꾸고 희망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숭고하다.
연극 '갈매기'는 결실을 맺지는 못하지만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력을 다해 꿈꾸고, 사랑하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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