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이적 행보’ 첼시, 납득 불가능한 골키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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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내며 스쿼드를 정리 중인 첼시가 골키퍼 포지션에서 이해 못 할 선택을 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바 악성 재고들을 팔면서 돈을 많이 벌었고 그에 따른 투자를 하고 있다.
케파는 첼시의 주전 골키퍼였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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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내며 스쿼드를 정리 중인 첼시가 골키퍼 포지션에서 이해 못 할 선택을 하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바 악성 재고들을 팔면서 돈을 많이 벌었고 그에 따른 투자를 하고 있다. 악셀 디사시,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레슬리 우고추쿠 등등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이 중 가장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은 골키퍼다. 첼시가 브라이튼에서 로베르트 산체스를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21억 원)에 영입했다. 브라이튼에서 지난 시즌 잦은 실수로 인해서 주전을 밀린 골키퍼를 후보 키퍼로 421억 원을 쓴다는 것은 상당한 오버페이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가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자 레알은 급하게 골키퍼를 모색했다. 데 헤아, 케파, 야신 부누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레알은 케파를 선택했다. 케파는 첼시의 주전 골키퍼였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분위기다.
케파의 계약 방식도 충격적이다. 케파는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71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에 이적했다.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로 2년 남은 상태로 의무 이적이 없는 단순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것은 첼시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루즈 딜이다.
또한 저번 시즌 팀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선방을 보여준 케파를 임대로 보내고 산체스를 주전으로 쓴다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 14일(한국 시각) 첼시와 리버풀과의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온 산체스는 공중볼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빌드업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골키퍼 영입에 대한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레스터 시티 레전드 골키퍼인 카스퍼 슈마이켈과 포르투의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이다. 포르투가 원하는 코스타의 가격은 7000만 유로(약 1017억 원)다. 이미 다른 포지션에 많은 돈을 쓴 첼시에게 그 가격은 무리가 될 수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은 첼시에게 골키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어려운 시즌을 보낼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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