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시해’ 비극 스민 건청궁… 내일부터 특별개방

박세희 기자 2023. 8. 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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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한 공간이자 명성황후가 시해된 장소인 경복궁 건청궁 내부가 오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가 지냈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과 생활실, 궁녀 생활실 등으로 꾸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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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집무실 등 6년만에 공개
명성황후가 기거하던 경복궁 건청궁 내 곤녕합의 모습.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난 장소다. 문화재청 제공

고종과 명성황후가 생활한 공간이자 명성황후가 시해된 장소인 경복궁 건청궁 내부가 오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14일 이같이 밝히며 “왕의 의자와 문갑(문서 등을 넣어두는 낮은 가구), 경대(화장대) 등 당시 궁중에서 사용됐던 물품들을 재현해낸 재현품들도 전시된다.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내부 개방 전시는 2017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개방 전시에서는 고종의 처소였던 장안당을 왕의 집무실과 생활실로, 명성황후가 지냈던 곤녕합을 왕비의 알현실과 생활실, 궁녀 생활실 등으로 꾸며 선보인다. 별도의 사전 예매는 필요하지 않으며,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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