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챌린지·토크쇼… 젊음의 축제된 광복절

SNS·명소서 이색 문화행사

국가보훈부 제공

MZ세대가 광복절을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젊음의 축제로 바꿔놓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의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젊은 시대와 함께 나누는 이색 문화행사를 소개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Shall We Dance? 광복절 댄스 챌린지’(사진)는 애국지사 정인보 선생이 작사한 광복절 기념곡 ‘광복절 노래’ 가사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춰 쇼트폼 댄스 영상을 SNS에 업로드하는 챌린지로,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모어비전(대표 박재범)이 음원과 안무를 제작했고, 소속 댄스팀 ‘MVP’가 콘텐츠를 제작해 인스타그램(@morevisionproject)에 공개하며, 유명 댄서 허니 제이 등이 이어받아 젊은층의 참여를 독려한다.

영상은 ‘길이길이 지키세 내 8·15 다지켜 우리 피를 기억하지’로 시작되는 랩 가사와 중독성 있는 비트, 만세 퍼포먼스가 포함된 안무가 반복된다. 참여 방법은 SNS 계정에 ‘기리기리815’ 음원에 맞춰 댄스 챌린지 영상을 촬영한 후 이벤트 해시태그 ‘#광복춤모이’ 등을 함께 올리면 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게릴라 이벤트 ‘별마당, 광복의 별들로 물들이다’가 개최된다. 1부 광복 퀴즈 토크는 오후 1시에 방송인 윤미숙·이한별·김다온 등이 광복 퀴즈 콘서트를 진행하며 코엑스몰을 찾은 국민과 즐겁게 보훈 역사를 알아보는 코너로 준비된다. 2부 광복 아트 토크는 오후 3시 세계 곳곳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사적지와 후손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김동우 작가가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한 미국 내 한인사회를 소개한다.

보훈부는 8·15를 형상화한 대형 LED 전광판에 컬러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미디어콘텐츠를 전시하고, 보훈 캐릭터와 함께하는 ‘광복네컷 포토존’도 운영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